합천 모산재를 처음 알게 된 건 감암산 산행 후기에서였다. 사실 처음 모산재라는 산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경남 합천·산청 경계의 황매산 국립공원 내 고개로, 해발 828m 부근에서 순결바위·비단덤 등 무명 암릉이 펼쳐진 오지 명소라 해 주말에 홀로 도전했다. 대기마을에서 올라 모산재를 넘어 감암산 누룩덤까지 잇는 그날, 거북이바위와 하트바위가 어우러진 험준한 릿지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인적이 거의 없어 자유로운 오프로드 트레킹을 만끽했고, 10km 5시간 코스가 체력과 용기를 동시에 시험했다. 황매산의 덜 알려진 서쪽 능선답게 조망과 기암이 최고인데, 비박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번 글에서 내가 직접 경험한 느낀 점을 바탕으로 모산재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알려드리고자 한다. 모산재를 방문 예정인 분이 본다면, 만족하실 글이 되면 좋겠다..

모산재 기본 정보와 위치
모산재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과 산청군 생비량면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황매산 국립공원 내 해발 828m 부근이다. 감암산·부암산·황매산을 잇는 낙동정맥의 사개로, 주변에 누룩덤·칠성바위·순결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해 암릉 애호가들의 성지다. 내 산행 때는 진주에서 차로 1시간 40분, 합천읍에서 35km 산길 따라 도착해 오지 공기에 감탄했다. 내비에 '합천 모산재 주차장'이나 '대기마을회관' 검색으로 직행, 국립공원 진입 전 무료 주차장이 편리했다. 내가 가본 여러 국립공원은 모두 유료 주차장이었는데, 모산재는 무료 주차장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나는 다양한 생물을 볼 기회가 없다. 모산재에서 구경한 봄철 운무는 매우 신비로웠으며, 고개를 감싸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지형 특징과 연결 산맥
모산재를 중심으로 서벽·남벽 릿지가 험준하며, 거북이바위·하트바위·모산재 순결바위가 포토존. 황매산 주봉(1,913m)과 감암산(834m)을 잇는 긴 능선으로, 배내미봉·탕건바위와 연결돼 장거리 트레일 최적. 내 경험으로는 재에서 바라본 서벽 암릉이 아찔해 사진 천지였다. 겨울 눈 쌓이면 아이스 클라이밍 장소로 변신한다. 인터넷에서 겨울철 클라이밍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단단한 얼음을 올라가며 바라보는 풍경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도 겨울에 방문해보고자 한다.
접근 방법과 주차 팁
자차 이용 시 합천IC → 황매산로 → 가회면 대기마을 방향 35분, 모산재 주차장(10~20대 무료, 국립공원 관리소 운영)에 도착한다. 나는 새벽 5시 30분 출발해 공간 선점했는데, 주말 산꾼 많아 일찍 가라. 대기마을회관이나 상법교 갓길도 대안. 대중교통은 합천터미널에서 가회행 버스 타고 대기마을 하차 후 택시(1.5만 원, 20분) 이용이 현실적. 주차장 화장실·안내판 완비, 임도 초반 포장이라 승용차 OK지만 비포장 구간이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에 미숙한 나는 처음에 당황했지만, 다행히 금방 포장도로가 나와서 안심이었다. 또한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을 추천하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혼잡스럽다.
대중교통 상세 루트
부산 사상터미널 경유 합천버스 → 가회면 환승, 모산재행 없어 택시 필수. 하산 시 천황재 버스 노선 확인, 카카오맵 실시간으로 대기. 내 산행 때는 택시 왕복 예약해 편했는데, 현지 운전사 황매산 팁 공유 좋았다.
주요 산행 코스 추천
인기 코스는 대기마을 → 모산재 → 누룩덤 → 칠성바위 → 감암산 정상 → 모산재 원점(10km, 5~6시간). 초반 임도 오르막 후 재에서 암릉 시작되니 스릴 만점, 순결바위 타며 하트바위 사진 찍었다. 정상 후 남벽 릿지 하산으로 변화 줬는데, 밧줄·철계단 구간 짜릿. 초보자는 모산재~황매산 짧은 순환(4km, 2시간) 추천. 비박 시 재 주변 평탄지 최고.
코스 비교하기
코스 이름 시작/종료 거리/시간 난이도 하이라이트
감암 연계 대기마을 10km / 5.5시간 상 누룩덤·칠성바위 암릉 최대
황매 순환 모산재 4km / 2시간 중하 순결바위·비단덤, 초보 OK
북릉 풀 상법교 12km / 7시간 상상 병바위·탕건바위 릿지
비박 종주 부암산 15km / 8시간 상 전체 정맥 트레킹, 야영
감암 연계 대기마을 코스가 초보자, 중급자 모두 만족하는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도·앱 활용 팁
산림청 하이커맵 '모산재 감암산' 검색, 고도 그래프·노란 이정표 명확. 재 갈림길(서벽/남벽) 주의, GPX 트랙 저장으로 오프라인 대비. 내 산행 중 칠성바위 표지판 따라 무사 완주.
산의 특징과 정상 조망
모산재의 매력은 무명 암릉과 오지 조망. 재를 넘으니 거대한 바위 덩어리 릿지가 펼쳐졌고, 순결바위에서 내려다본 합천평야·지리산이 장관. 칠성바위 7돌기 모양이 독특하고, 비단덤 억새평원이 사진 명소. 운무 피어오르는 봄철 최고지만, 여름 시원한 계곡 바람 좋다. 고독한 재에서 바람 소리 들으며 에너지 충전, 비박 불빛이 환상적이었다.
계절별 하이라이트
봄: 운무 암릉, 산수국
여름: 계곡 피서, 그늘 릿지
가을: 단풍 기암, 낙엽 미끄럼 (내 산행)
겨울: 눈벽·아이스, 고독 비박
사계절 모두 매력적이지만, 나는 겨울이 가장 마음에 든다. 흠뻑 쌓인 눈으로 덮인 풍경을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궁금하다.
난이도와 안전 수칙
상 난이도, 고도 차 700m+ 가파른 릿지(40도 경사)와 노출 암벽 많아 중상급자 추천. 밧줄·철계단 썼지만 미끄러운 이끼 주의, 헬멧·장갑 필수. 인적 드물어 위치 공유 앱, 물 2.5L·간식·비상식량 챙김. 멧돼지·벌 주의 표지판 많고, 장마철 통제. 6시간 완주했지만 중간 휴식 필수, 초보는 동행.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
기본: 등산화, 물 2.5L, 에너지바
안전: 헬멧, 장갑, 지팡이, 지도 앱, 응급키트
비박: 텐트, 매트, 헤드램프
응급키드 준비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높은 경사로 미끄러지는 사람이 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준비한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주변 맛집과 휴식 명소
산행 후 대기마을 포도농원 과일·막걸라, 합천읍 해장국으로 피로 풀었다. 황매산 휴게소 찜질방 근처, 모산재 카페서 커피 여운. 다음엔 비박 챙겨 야영 재도전. 합천 최고 오지 게이트웨이.